[영화] 조폭 마누라 (스포 주의)

 조폭 마누라 My Wife is Ga ngster. 2001

2001.09.28.15세 관람가 코미디.액션 한국 105분 감독 조진규 출연 신은경 박상면 안재모

조폭의 살아있는 전설 차은진(신은경). 가위 하나로 절대 남성지대의 암흑가를 평정했던 그녀지만 어릴 때 고아원에서 헤어진 누나(이은경)에게 끔찍한 기억이 있다. 우여곡절 끝에 언니를 다시 만나지만 그는 이미 위암 말기 환자다. 은진은 언니의 마지막 소원을 위해 운명에도 없는 결혼을 감행하지만. 동사무소 말단 직원으로 무려 58번이나 맞선을 보고도 몇 번이나 애프터 신청을 받지 못하는 남자 강수일(박상면). 어느 날 은진의 부하를 우연히 만난 그는 멍한 이유 하나로 보스의 남편 후보로 발탁된다. 신부가 조직폭력배인 줄도 모르고 신혼의 단꿈에 젖어 있던 수일. 그러나 그런 그를 기다리는 건 집안 살림은커녕 잠자리까지 거부하고 발차기로 대응하는 신부였으니. 은진은 나름대로 조직기반을 위해 벌이는 부동산 사업 등에서 완전한 마누라 노릇이 불가능한 가운데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엄마도 조카를 갖고 싶다는 폭탄 같은 부탁을 한다. 그녀의 폭력적인 말투와 행동에 의심을 품기 시작한 수일은 결국 은진과 결별하기로 결심하던 날 밤, 은진은 평소 자신들의 사업에 눈독을 들이던 백상어파와 대대적인 싸움을 벌인다. 전쟁 중 상대의 공격에 은진이 유산하는 일이 발생하면 천진난만한 며칠 수도꼭지는 180도로 틀어진다.

저질 조폭 드라마로 평가받고 있는 영화다^^;; 그래도 내 옛 기억 중에 재밌고 즐거웠던 영화로 기억을 하고 있어. 영화 시작부터 좋았던 것 같아.빗날리는 밤의 물소리와 효과음, 다이내믹한 액션의 실루엣…

다시 봐도 그때의 감동과 추억이 생각나서 그런지… 웃음을 터트리고 볼 수 있는 영화였다. 전문가들이 뭐래도 제가 보기에는 재밌으면…

잠시 20년전 추억여행을 떠나기에 좋았던 영화!

●조폭마누라가 흥행한 이유

처음 멀티플렉스 태동기에 개봉하였다. 당시만 해도 한국영화는 유치하고 특수효과나 화면도 어둡다는 이유로 외국영화만 본다는 사람이 꽤 많았기 때문에 한국영화 종사자들은 스크린쿼터제를 필수 제도로 여겼다.

둘째, 우선 개봉 일정과 대전운이 아주 좋았다. 추석 닷새 전에 개봉했지만 이 시기의 경쟁작은 러시아워2와 봄날은 간다 무사뿐이었지만 웬일인지 세 작품 모두 뒤에 나온 깡패 마누라 앞에서 맥없이 극장에서 쫓겨나고 말았다. 작품성이 조폭 마누라보다 낫지만 추석이라는 분위기와 시대 상황에 맞물려 흥행 파워에서 밀려난 안타까운 경우. 킬러들의 수다가 히트할 것이라는 예상을 뒤엎고 10월까지 이어졌다. 봄날은 간다도 작품성은 높이 평가받았지만 민족 최대의 축제인 추석에 가족 단위로 다소 우울하고 잔잔한 멜로 영화를 볼 가족이 얼마나 될까.

세 번째로 여성폭력배, 그것도 결혼에 관한 에피소드로 그려보겠다는 발상이 참신했기 때문이다. 여기에 당시만 해도 흥행을 보장하는 네임드 배우 신은경이 주연한 것도 한몫했다. 그러나 역설적으로 신은경의 경력은 조폭 마누라 이후 작품에서도 사생활에서도 모두 추락하기 시작한다.

2000년대 초 저질 조폭 코미디가 범람한 데는 두사부일체와 이 작품의 흥행이 결정적이었다. 사실 영화 내용 자체는 잊혀졌지만 조폭 마누라는 이름 자체는 많은 사람들이 원하는 대로 대표적인 조폭 코미디로 남아 있다.

2003년 조폭 마누라2, 2006년 조폭 마누라3가 나왔지만 모두 제작진 분열로 흥행에 실패하며 연고지를 닫았다. 소재나 영화 내용 자체가 장기 시리즈물로까지 만들어질 만큼 좋거나 탄탄하지도 않은 게 가장 큰 문제였겠지만.

– 스포일러 있음 –

어렸을 때 고아원에서 헤어진 언니에게 만난 차은진은 언니의 마지막 소원을 위해 결혼하려 하고 그에 맞는 사람으로 공무원 강수일과 정략결혼을 하게 된다. 차은진의 결혼 소식에 백상어파는 페인트 세례를 준비하며 결혼식 당일 조직 간의 싸움을 무술 모델 이벤트라고 속인다.

강수일의 직장동료 집순이 집들이 날, 차은진은 새들 중 가장 크고 무서운 새가 뭐냐는 질문에 잡새 시방쇠라고 대답하기도 한다. 신혼의 단꿈에 젖어 있던 수일은 자칫 발길질을 당하기 일쑤다. 반면 백상어파의 움직임은 심상치 않고.

은진이는 언니가 조카를 갖고 싶어 라는 말에 임신을 위해 시와 때를 가리지 않고 노력한다.

웅진은 백상어파와 충돌하게 되고, 웅진은 백상어파와 일대일 대결을 벌이게 되며 급소를 발로 밟아 버림으로써 싸움에서 이긴다. 상처에 바를 연고를 사러 가서 임신테스트기를 사는 웅진.

언니에게 임신을 알리다 웅진. 남편 슈이치에게 임신 사실을 알리려다 등에 전신 문신이 들키면 임신 사실을 말할 수 없다.

결국 언니는 병을 이기지 못하고 죽어 버리다.

어느 날 바다(안재모)는 동네 불량배들과 싸우다가 이들 중 한 명이 찌른 칼에 맞아 숨지는 사건이 발생했고 부하들은 백상어파가 저지른 일로 오해했다. 백상어 파 사이에 싸움이 되다 이에 은진은 남편에게 잘하라는 언니의 유언에 따라 수일에게 된장국을 끓여주려다 부하들을 모른 척하지 못하고 어쩔 수 없이 눈물을 흘리며 싸움에 휘말린다.

은진은 부하들을 구하러 혼자 적진 속으로 뛰어들어 한참을 싸우던 중 소화기 분말에 맞아 앞이 보이지 않을 때 백상어파의 칼은 계속 웅진을 제거하겠다 임신했으니 배를 때리지 말라는 은진의 말에 자신은 성불구가 됐다며 은진은 배를 걷어찬다. 그때 나타난 웅진 보스는 부동산 관련 사업을 백상어에게 물려주고 은진과 부하들을 구해낸다.

은진이 응급실로 실려가다 가 유산되면서 은진이 임신한 사실을 알게 된 수일은 유백상어가 술 마시는 곳으로 찾아가 기름을 붓고 라이터를 켜서 어떻게 임신한 여자를 때릴 수 있느냐고 따지지만 뒤에서 들어온 백상어의 부하에 의해 저지당한다.

무심코 백상어는 담배를 입게 되고 백상어가 담배를 물면 라이터 불을 들고 있던 부하직원은 휘발유가 묻은 손에 불이 붙어 라이터를 바닥에 떨어뜨리고 곧 불이 나 백상어와 부하직원들은 타 죽는다.

시간이 지나 수일은 은진에게 가위를 건네주고 은진은 가위를 들고 상대편 칼잡이(최민수)와 대결하려다 영화가 끝난다.